2008/09/28 22:15
토익치러 집 근처 중학교에 갔다.
수험번호와 자리를 확인하고 가서 앉으니 칠판에 왼쪽 귀퉁이에 보이는 과제물 공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25줄 이상 (월)"
보고 차례로 들었던 생각 1.2.3.
1. 도대체 무슨 과목 숙제일까? 윤리? 도덕? 국어?? 작문??
2. 숙제의 전제는 이 세상이 아름답다는거다. 그럼 아름답지 않다 생각하는 학생들은 숙제를 어떻게 할까?
3. 선생님은 무슨 의도로 저런 숙제를 냈을까? 요즘 아이들에게서 무슨 답을 원해서였을까?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저런 주제로 숙제 내는 선생님은 없었는데..
아마도.. 아주 천재적이거나, 아주 순수하거나, 아주 무성의한 선생님, 이 셋 중 하나일 것이다.
문득, 어서 월요일이 오고, 내가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이 작성한 답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쉐렝
2008/09/28 22:15
2008/09/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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